15일 취임 앞서 조직개편 단행…'5개부문 10개본부 4개실'로 조직 슬림화임원 138명 중 30% 감축 예정…과감한 인적쇄신으로 조직 긴장감 불어넣어[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이 오는 15일 박영식 신임사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을 슬림화해 긴장감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다. 대우건설은 우선 기존 3개부문 12개본부 6실 체제를 5개부문 10개본부 4실로 재편했다. 회사전체를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 등 5개 부문으로 개편, 10개 실을 모두 부문 밑으로 편입시켰다. 부분장 체제 하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책임 부문장제를 도입, 각 부문은 수주에서 완공, 손익까지의 완결형 사업구조로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신임부문장. 왼쪽부터 남기혁 기획외주 부문장, 이준하 빌딩부문장, 옥동민 인프라부문장.
조현익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부사장은 재무관리부문장을 맡는다. 재무관리부문에 재무금융본부와 인사기능을 포함한 경영지원실을 배치해 CFO의 권한을 강화했다.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남기혁 전무는 기획외주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에 선임됐다.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본부를 통합한 빌딩부문장은 이준하 전무가 맡는다. 민간영업과 마케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은 인프라부문으로 합쳐졌다. 기술과 연계한 공공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옥동민 전무가 신임 인프라부문장에 선임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에 이어 곧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조직 슬림화 의 방향에 맞춰 138명의 임원 중 30% 가량을 줄일 방침이다. 사상 최대의 임원 감축 인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문장 ▲재무관리부문장 수석부사장 조현익 ▲ 기획외주부문장 전무 남기혁(신임) 겸 전략기획본부장 ▲빌딩부문장 전무 이준하(신임) 겸 건축사업본부장 ▲ 인프라부문장 전무 옥동민(신임) 겸 토목사업본부장◇본부장 ▲ 재무금융본부장 전무 김양기 ▲ 엔지니어링본부장 전무 황선우 ▲ 발전사업본부장 전무 정태영 ▲ 주택사업본부장 전무 이경섭 ▲해외영업본부장 전무 홍기표 ▲경영지원실장 전무 소경용 ▲공공영업실장 상무 이훈복 ▲RM실장 상무 심우근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최연국 (신임) ▲외주구매본부장 상무 성현주 (신임) ▲기술연구원장 상무 정한중 (신임) ▲경영진단실장 상무 김창환 (신임)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창익 기자 windo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