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오후 9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시안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권오현 부회장과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대통령 방문일정을 챙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 부회장이 삼성을 대표해 직접 수행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별도의 언급 없이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시안 현지에서 권 부회장 일행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문 부회장은 시안이 아닌 박 대통령 방중 사절단에 포함돼 중국 베이징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출국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중국을 방문해 먀오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과 만나 통신 장비사업과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통령이 방문하기로 한 산시성 시안에 건립중인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며 미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안에서 총 70억 달러를 들여 삼성전자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이 중국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 투자로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공장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이곳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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