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하계 전력 대란 예상돼 공공기관 솔선 참여의식 필요"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원전3기의 가동중단과 전기사용증가로 전력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적인 전기절약 추진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 나섰다.27일 군은 김채홍 부군수 주재로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추진대책회의'를 갖고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전기사용 3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이를 위해 각 기관에서는 절전담당자를 지정, 냉방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선풍기를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부득이 냉방기를 가동 할 때에는 실내온도를 28℃ 이상 유지토록 하는 등 기관별 절전목표를 설정, 전기사용 줄이기에 솔선 참여키로 했다. 특히, 대책회의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에너지 절약 시책에 동참하여 사무실 냉방기 사용자제 및 냉방제한 온도 준수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력 성수기인 7~8월에는 관내 공공기관 단체장 대책회의와 군 산하 관계관 전기절약 추진 점검회의, 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해 범 군민적인 전기절약 운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 를 발령함에 따라 가두캠페인 등으로 군민계도를 하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구례경찰서 이우상 경사는 “전력대란이 현실화되어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국가 기간시설에도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므로 민과 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군은 정부와 전남도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에 발맞춰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참여유도, 군민 홍보계도활동 등 민 관 협력체계를 구축 범정부적 전력대란 위기극복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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