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1820선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 내린 1822.83으로 마감했다. 이날 2%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께 낙폭을 줄이며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출구전략 선언이 삼성전자 등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일단락되려는 찰나에 다시 매도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도 등 여건을 감안하면 막연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외국인이 7764억원 순매도로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773억원, 10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4840억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0.30% 하락했고, 포스코가 5.01% 급락했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가격 악화가 우려되며 포스코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3%대로 떨어졌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1%대로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철강금속이 -3.98%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기계, 운송장비, 은행, 증권 등이 2%대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 오른 1154.7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0원 넘게 치솟앗던 환율은 마감 전 상승폭을 줄였다.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0.89% 내린 520.89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램시마 후속 제품 개발이 순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반등했다.이날 국채선물은 3년물 기준 41틱 하락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3년물 국채선물은 0.39% 하락한 105.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3938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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