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하는 상수도사업소로 거듭 날터"남원시 향교동 구 경찰서자리에 소재하고 있던 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도통동 월락정수장 내로 이전해 17일 청사 이전 현판식을 가졌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수돗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금년부터 5년간에 걸쳐 180억 원을 투자하여 노후관 교체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설개량을 할 것"이라며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긴장감속에서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83년 본청에 수도과가 신설되면서부터 수돗물 생산시설인 월락정수장과 30여 년 동안 분리되어 운영해 왔다. 이번 통합운영을 계기로 예산절감과 최근 전국 각지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환경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제가 조성되어 상수도사업 경영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어지고 있다. 그간 두 개의 시설의 운영에 소요되었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사고에 예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이다.남원시의 상수도는 75년부터 상수도 보급을 시작으로 자체 생산과 동화댐 광역상수도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시내권의 수도관 대부분이 20년 이상 노후 되어 있고 지난 2007년 민간위탁 논란으로 시설 개 보수를 하지 않아 시설 개량이 시급한 상태이다. 상수도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통합 운영을 상수도사업소 전직원의 화합과 통합의 계기로 삼아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남원시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사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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