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올人]이랜드, 1999년부터 '지식경영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는 외환위기를 넘긴 지난 1999년부터 성과관리와 학습조직운영, 지식관리를 3대 축으로 하는 지식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성과관리 측면에서는 월ㆍ분기ㆍ년 별 평가회를 개최해 성공지식과 실패 지식을 통한 모범 실무(Best Practice)를 발굴하고 성과 지식인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경영자 학습과정과 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 직급별 학습해야 할 필요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지식관리 차원에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가운데 습득한 노하우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인트라넷에 등록된 지식을 이용하는 직원에게는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과 경비를 아껴주는 역할을 하게 돼 다양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경쟁력 있는 지식 자본가로 성장하게 도와주고 있다. 이랜드는 이러한 지식경영의 토대에 인재경영을 통합해 확대 운영 중이다. 지식경영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직원들 개개인의 역량과 성향을 최대한 고려해 인재를 배치하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사업부 내 각 팀별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경영과 인재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이랜드는 그룹내 유통ㆍ패션ㆍ건설ㆍ외식사업부 등 각 사업부 내에서도 팀별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 성과를 유도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합한 인재들을 배치하고 조직별로 달성할 성과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지식은 조직의 자산으로 공유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용된다.먼저 모든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점수와 순위를 매겨 사내 인트라넷과 각 사업부 내 게시판에 실시간 공개된다. 또한 성공 사례는 그룹 내 모든 사업부 경영자들이 매월 모여 진행되는 OJM(Off the Job Meering)을 통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각 사업부에 전파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사례는 책자로 만들어 직원 교육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페스티벌'도 진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성과와 생산성을 높인 팀과 개인을 선발해 시상과 승진, 포상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주고 있다. '독서경영'도 지식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이랜드는 직원학습에 중요한 도서를 추천 도서목록으로 정리하여 배포하고 있다. 직무별ㆍ직급별로 분류해 필독서 목록이 완성돼 있다. 직원들은 정기적ㆍ비정기적으로 독서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서나 팀단위의 '독서MT' '독서토론회' 등을 수시로 진행된다. 아울러 입사전형과 신입사원 교육 교육과정에 필독서 학습을 기본 편성하고 있으며, 승진 심사시 필독서를 읽고 적용한 성과 사례를 중요한 고과 점수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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