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최고다 이순신'의 아이유가 눈물과 함께 가족의 참 의미를 깨달았다.8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연출 윤성식, 극본 정유경)에서는 이순신(아이유 분)이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김정애(고두심 분)과 재회,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앞서 집을 뛰쳐나왔던 이순신은 자신을 찾아온 김정애를 끌어안고 "나는 여전히 엄마의 막내 딸"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영원히 쭉 맞지? 그러니까 다 전과 똑같이 대해 줘야한다"며 울먹였다.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정신적 혼란을 겪었던 이순신은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에 되새겼다. 그에게서는 친모 송미령(이미숙 분)보다 자신을 평생 옆에서 돌봐준 김정애와 언니들, 그리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느껴졌다.이 과정에서 아이유와 고두심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아이유의 눈물 연기는 고두심의 내공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가를 자극했다. 어느새 안방극장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했다.특히 아이유의 발전이 빛났다. '최고다 이순신'은 무려 50부작의 긴 호흡을 자랑하는 주말 드라마. 방영 전 아이유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이겨내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매주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아이유. 그가 그려갈 '최고다 이순신'의 미래가 기대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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