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려한 기술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외국 거리공연 화제 "" 관람객들에게 인기 많아 무대공연으로 점차 확대"
줄을 서지 않고 열린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거리공연이 정원박람회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로서의 규모에 걸맞게 중국 기예단 및 인디언 민속공연 등 외국 거리 공연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중국 기예단은 기존의 중국 기예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세련된 연출 기법으로 9명의 공연단원이 거리공연과 무대공연의 두 가지 테마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 SBS 예능프로 ‘스타킹’에 출연한 바 있는 중국 기예단은 정원박람회장 남문 인근 광장에서 물구나무서기, 근력쇼, 링쇼 등 화려한 기술과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서문 습지센터 인근 광장에서 하루 4회에 걸쳐 펼쳐지는 인디언 민속공연도 박람회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로 꼽힌다.7명으로 구성된 북미민속음악그룹 ‘아파치’는 인디언의 전통 악기인 께냐와 삼뽀나, 차랑고 등을 이용해 북미 인디오들의 역동성이 묻어나는 전통 음악과 북미의 이색적이고 음악적 개성을 표현한 외국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에콰도르 국적인 ‘아파치’는 1980년대 북미와 유럽에서, 90년대는 일본 등 아시아에서 국가문화행사와 지방축제에 초청돼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이들은 전통 인디언 복장과 독특한 허밍과 리듬으로 자연의 소리를 연주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정원과 함께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거리 공연을 찾아보는 것도 정원박람회에서 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될 것” 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무대공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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