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특허출원 시작'.. 출시 가시화?

애플서 개발중인 '아이워치'의 예상 디자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시계, 속칭 '아이워치(iWatch)'가 올해 하반기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이 러시아에서 '아이워치'란 제품명을 상표등록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유력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애플이 러시아 특허청에 '아이워치'란 이름으로 등록상표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컴퓨터·주변기기를 포함하는 '클래스9'와 시계·귀금속류를 포괄하는 '클래스14' 두 개의 카테고리에 상표를 등록했다. 또 애플이 '아이워치'란 상표를 등록한 것은 러시아가 처음이 아니며, 이미 지난해 12월 자메이카에서 같은 이름을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플 같은 기업들은 보통 상표권을 보호받기 위해 기록을 온라인으로 쉽게 조회할 수 없는 카리브해 인근 국가에 먼저 상표권을 출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아직 애플은 '아이워치'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같은 움직임은 애플이 본격적으로 아이워치 출시 준비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 예로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에 애플은 '아이슬레이트(iSlate)'란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에 '아이패드'란 이름도 상표권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이워치' 상표를 등록한 것 역시 일종의 연막작전일 수도 있으며 실제 제품이 어떤 것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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