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라디오 스타' 게스트와 MC들이 '군대 허풍'으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5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동명의 연예인인 두 명의 김정민과 두 명의 이지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이날 배우 이지훈은 "군대 시절 수색대였는데 귀신을 봤다. 여자였는데, 눈이 없고 입도 검은데 입술이 쭉 벌어져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머리랑 같이 굴러서 탄약고에서 돌아다닌다. 발로 차고 싶은데 무섭더라"며 "선임들이 '탄약고 올라가서 귀신 보면 경보하지마. 원래 있던 귀신이야'라고 하더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이지훈은 또 "누워 있다가 기절했다. 숨이 멈췄다"며 "옆에 후임을 깨우는데 안 일어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은 "내가 부대에서 본 것 중에 제일 무서운 건 고양이였다"며 "그런데 고양이가 아니라 쥐였다. 우리나라에 몽구스가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자 유세윤은 "난 어깨에 새가 앉았는데 알고 보니 부대 모기였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질세라 김정민은 "대민 지원 나가서 고추 받지 않나. 고추 하나로 80명이서 먹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김국진은 "여기 북한 갔다온 사람 있나?"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지며 '허풍 토크'에 방점을 찍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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