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토론회]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해야'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넥스와 크라우드 펀딩, 투자은행(IB) 기업금융 역할 강화 등 3가지 요소를 통해 창조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5일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공동 주최로 열린 '금융, 창조에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국장은 "창조금융을 위해 우선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코넥스 시장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크라우드펀딩을 도입을 지원해 신생 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한국거래소가 7월1일 개장하게 될 코넥스는 코스닥 이전 초기 기업을 상장해 이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제3의 주식시장이다. 벤처캐피탈 자금 회수 및 선순환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창조금융의 핵심이다. 서 국장은 최근 일각에서 코넥스를 우려 섞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코넥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실패한 시장으로 규정짓는 건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신생 혁신기업이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익명의 다수에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의원 발의를 통해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서 국장은 "크라우드 펀딩 관련한 정부 입장 반영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시장 문턱을 열면서도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장치는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선진형 IB 육성 및 조건부자본증권 허용 등 기업자금조달수단을 다양화하면서 기업금융기능을 강화하고, 대체거래시스템(ATS)을 도입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통과된 자본시장법에서 신용공여한도 등이 지금은 다소 규제가 세 보이지만, 나중에는 기업금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 업계도 IB부분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승종 기자 hanaru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