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 美·中 악재에 엔고까지 '또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6월의 첫 거래일날 또 다시 3%가 넘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2.72포인트(-3.72%) 급락한 1만3261.82로 3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96.95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38.83포인트(-3.42%)를 잃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최근 8거래일 중 4일 동안이나 3%가 넘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큰폭 하락한데다 중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엔화 강세는 수출주를 압박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0엔선에서 거래됐다. 엔화 강세 탓에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3.3% 하락했다. 닛산 자동차(-4.0%)와 혼다 자동차(-2.5%)도 동반 하락했다. 히타치와 소니도 5.4%씩 급락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는 8.4% 급락했다. 2위 증권사인 다이와 증권 11% 급락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수석 펀드 매니저는 "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신탁 매출 수수료 줄 것으로 보고 증권주를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트프뱅크는 스프린트 넥스텔 주주 자문사가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4.8% 급락했다. 묘조 자산운용의 기쿠치 마코토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 주가보다 높을 때 주식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팔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더 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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