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 100일에 대해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공갈빵"이라고 평가했다.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의 100일 하루 앞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소통이 없고, 대선 공약은 신뢰가 없으며, 남북의 평화가 없는 3無 정권"이라고 명명했다.경제정책과 관련해 '갑 지키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선과정에서 경제민주화를 주장했지만 정부와 여당내에서 '속도조절론'과 '갑을 상생론'을 제기하며 정책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방미 중 미국 GM 회장으로부터 요청 받은 통상임금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대표적인 갑인 미국 기업의 민원에 대해 1700만 노동자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자 "전형적인 '갑지키기'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사정책은 '윤창중'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는 "인사실패의 전형적인 종합판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라며 "나홀로식 불통인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복지정책은 선거때 화려하게 보이지만 실천이 없는 '불량식품'으로 빚대었다. 구체적으로 ▲0-5세 무상보육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공공의료 확충 이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노동정책에 대해 '시간제 일자리'라는 신조어로 만들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대북정책은 개성공단 사태를 거치면서 '한반도 불신 프로세스'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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