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통신비를 절감해주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노란우산공제 전용 알뜰폰'이 홍보 부족으로 잊힐 위기에 놓여 있다.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노란우산공제 전용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는 채 1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하루 1명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이유는 중기중앙회의 홍보 부족.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광고나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만 내걸고 있어 아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온세텔레콤과 손잡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한 알뜰폰서비스를 도입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속되는 내수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처럼 의미있는 서비스가 초기 홍보 부족으로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어, 향후 중기중앙회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비스가 널리 확산되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활용 가능한 스마트폰이 한정되어 있고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사도 1곳 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 현재 중기중앙회가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LG유플러스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여러 번 요금제 관련 논의를 했으나 아직 협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 전용 알뜰폰서비스는 삼성 갤럭시 에이스플러스(AcePlus) 스마트폰을 월 2만5400원에 음성통화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사용할 수 있다. 유심(USIM) 요금제의 경우 사용하던 단말기 그대로 유심만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고 월 1만원이면 음성 100분, 문자 50건, 국제전화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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