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건설장비 글로벌 스킨십 강화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중공업이 해외 건설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해외 고객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5월 한 달 동안 영국에서 열린 ‘플랜트웍스’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빌드’, 터키 ‘코마텍’ 전시회 등 10여 개가 넘는 해외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렸다.영국 플랜트웍스 전시회에서는 역동적인 장비 시연회로 고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최고의 전시 부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6월에는 ‘CTT 2013’에 참가해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한 해 동안 60여 개의 해외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총 1000명의 해외고객을 국내로 초청하는 대규모 VIP투어 행사를 열어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에만 3차례에 걸쳐 50여 개국의 고객 및 딜러 500여 명을 우리나라로 초청, 1주일 간 울산 본사 견학과 장비시연회 참관 등으로 현대중공업 제품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초청행사에서 구매상담을 통해 굴삭기와 로더, 지게차 등 총 1380대 7100만불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VIP투어 행사에 참가한 터키의 유스프 사리(34)씨는 “현대중공업의 위용과 건설장비 생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현대중공업과 제품의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현지 생산공장을 갖추고, 전 세계 9개 법인과 4개 지사, 140여 개국 540여 개 딜러사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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