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 회장 '취득세 감면 연장 필요'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오는 6월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연장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분양가상한제 등 과열기에 만들어 놓은 규제를 폐지해야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다."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의 '새 정부의 국토교통 정책 추진방향' 조찬 강연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은 매우 시의적절 했지만, 그 효과가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규제를 완화해 효과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손 회장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기업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계는 부채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건설산업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이끈 중추 산업이지만 최근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2010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해법으로 손 회장은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대응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물류분야에 대해 "우리 산업의 물류비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물류 산업 성장을 위해 부족한 인프라 확충하고 젊은 물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강연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서승환 국토부 장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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