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기획의도가 시청률에 흔들려 아쉽다."김지석은 27일 오후 경기 일산 SBS 제작스튜디오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연출 윤류해, 극본 박현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작가선생님이 의도하셨던 건 건강한 가족드라마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삼남매의 고군분투기로 물질만능주의를 꼬집어보는 것이 기획의도였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역시나 시청률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배종옥 역시 "자매와 엄마가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청률 때문에 삼각관계, 아들을 찾는 갈등을 부각시키다 보니까 아이들과 재미있게 하는 부분이 없어져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편, '원더풀 마마'는 사채업자인 한 어머니가 치매 환자가 된 뒤, 세 자녀와 풍랑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지석은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십년 차 미국 유학생 출신 '허당남' 고영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배종옥을 비롯해 정겨운, 정유미, 김지석 등이 출연하는 '원더풀마마'는 매주 주말 저녁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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