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옥 매각 나서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건설업계의 사옥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최근 도이치자산운용에 신문로 사옥을 3900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1000억원을 웃도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2010년 말 산업은행에 인수된 후 대한통운 지분과 베트남 대하호텔 지분 등 국내외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해 총 2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1분익 어닝쇼크를 보였던 GS건설도 남대문 사옥을 베스타스자산운용에 1700억원에 최근 팔았다. 앞서 롯데마트 송파점 매각 금액 2000억원을 합해 GS건설은 총 37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두산건설도 논현동 사옥을 1440억원에 매각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9개 건설사의 1분기 영업손실만 4800여억원에 달할 정도로 경영실적은 악화된 상태”라며 “비주력 부문은 포기하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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