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 등 재학 70여명 초청 ‘메디컬 캠프’ 개최""병원투어·의료체험…‘힐링푸드 페스티벌’ 참여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8일부터 19일까지 지역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남녀 유학생 대표 70여명을 초청하는 ‘메디컬 캠프’ 행사를 갖는다. 병원 투어와 함께 암 표지자 검사 등 의료체험, 19일까지 열리는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 참관, 운주사 관광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광주여대, 19일에는 전남대·조선대·광주과학기술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대학원생·연수생들이 참가한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파키스탄·네팔·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유학생 43명을 초청, 건강강좌를 겸한 ‘메디컬 캠프’ 행사를 처음 가진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건강강좌가 참으로 유익했고, 몸이 아플 경우 병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탁월한 의료수준과 화순의 경치가 매우 인상적이다. 고국의 친지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호응에 힘입어 병원측은 올해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재인증,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지난해 해외환자 유치증가율 전국1위 등의 뛰어난 의료경쟁력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지역내 거주중인 6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어찌 보면 잠재적 민간외교사절이자 글로벌 홍보도우미, 미래의 국제적 협력 파트너”라며 “이들의 건강한 유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우수한 의료수준과 남도의 맛· 지역의 관광자원 등을 소개, 의료관광은 물론 국가적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16~19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힐링푸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민과 관광객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축제장내 건강체험관에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골밀도를 무료측정해주며, 외국인 예약자를 대상으로 암 표지자 무료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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