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비전5000’박차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추진 지원협의회 개최""민·관 참여 협의를 통해 추진전략 구체화 나서"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다 함께 잘 사는 고흥 만들기’ 를 위해 2010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5000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 위원과 5개 관련 실과소장 및 업무담당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추진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하여 고흥군 농림수산식품분야의 미래와 문제점을 예측하고 당면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지난해 추진성과 보고에서는 5000만 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가 2,060호로 전년보다 1,736호 늘어나는 등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업 소득이 부진한 가운데 세 번에 걸친 태풍까지 겹쳤으나 유휴농지 활용, 농산물 판매가격 상승, 수산물 수출의 비약적인 증가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군민소득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했으며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8개소에 실버복지 농어촌산업 육성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노인들의 소일거리가 소득과 연계돼 생활에 활력도 찾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에서 “소득 2~3천만 원의 농가들을 5000만 원 이상으로, 5000만 원 이상은 1억원 이상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며 “이를 위해 고소득 농가의 경영 노하우 전파를 위한 멘토링 활동을 강화하고 논마늘, 사료작물 등 2모작 체계를 공고히 해 경지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 말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외소득 창출, 생산과 가공의 연계강화, 생산비 절감방안 등 폭 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협의회 분과위원회를 통해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추진지원협의회는 2018년을 목표로 5000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5000가구 육성, 농림수산식품 수출 5000만불, 농림수산업 소득액 5000억원 달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기구로써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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