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제일모직이 의왕 지역 저소득가정의 대학장학금을 지원하는 나누리 마라톤대회를 열었다.제일모직은 9일 의왕 R&D센터에서 박종우 사장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의왕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등 약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누리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의왕 R&D센터 주변 오봉산 인근 5.2km 코스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참가비와 회사에서 매칭그랜트로 추가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제일모직은 2005년부터 의왕시와 연계해 매년 임직원 성금을 모아 의왕지역 저소득가정의 대학입학금 및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3월까지 54명에게 총 1억 6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의왕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정한 나눔과 동행의 의미를 키웠다. 또, 마라톤 외에도 게임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존(zone)을 준비해, 가족단위 임직원 참여 확대를 이끌었다.박종우 사장은 이날 마라톤 출발에 앞서 "오늘은 '함께 뛰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단순한 교훈을 우리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새기자"며 "앞으로도 우리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상생과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종우 사장도 이 날 마라톤 걷기 코스에 직접 참여해 5.2km 풀코스를 완주하며 직원 가족, 지역 어린이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제일모직은 이날 임직원 기부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2800만원을 모금했고, 이 기부금은 내년도 의왕지역 저소득가정의 대학입학금 지원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제일모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월애(五月愛) 페스티벌'을 열고,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료애, 가족애, 이웃애를 테마로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동호회 체육대회, 가족초청 무비데이, 퀴즈대회 등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 갈 계획이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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