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멕시코 고속도로에서 가스탱크를 운반하던 트럭이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근교 도시인 에카테펙사이 고속도로에서 천연가스를 실은 탱크 트럭이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숨진 사람 가운데는 어린이 8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2명이 크게 다쳤다.이날 차량에 달린 가스 저장탱크가 터지면서 도로 주변 주택 최소 30채가 부서지거나 불에 탔으며 주차한 차량 20여대도 파손됐다.사고를 낸 트럭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중부 도시인 파추카로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당국은 사고가 나자 현장에 소방대원을 급파해 화재 진화 등에 나섰다. 당국은 사고 운전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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