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신광면농업경영인회 공동 묘판 설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령화와 일손부족으로 공동작업을 전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터"전남 함평군 신광면농업경영인회(회장 장병택)가 7일 영농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묘판 4000개를 설치했다. 장병택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은 신광면 계천리 계월마을 앞에서 13만㎡ 논에 모내기를 할 수 있는 분량의 묘판 4000개를 함께 설치했다. 이들은 농번기철이 다가옴에도 적은 인구와 고령화로 인해 인솔이 턱없이 부족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경영인회가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신광면 인구는 4월말 현재 2020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04명으로 약 35%를 차지한다. 게다가 20세 미만 500명을 제외하면 고령화 비율이 46%로 치솟아 농촌의 영농인구 부족의 전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장 회장은 “노령화와 일손부족으로 공동작업이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 형편이다”며 “내년에는 신광면 전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볍씨를 뿌린 묘판은 싹이 튼 후 못자리를 설치하고 5월 중순 이후부터 공동으로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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