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미 떠나지 못하는 코끼리, 끝까지 엄마 옆에서…

(출처: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 3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촬영된 코끼리 무리의 영상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 영상은 사진작가 사라 스키너(Sarah Skinner)가 찍은 것. 영상 속에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어미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해 어미 곁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미 코끼리가 왜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사라 스키너에 따르면 새끼 코끼리는 어미가 자는 줄 알고 계속 깨우려고 했으나 일어나지 않자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다른 코끼리들이 죽은 어미 코끼리 가까이 모여들어 애도하듯 죽은 어미를 가만히 지켜보았고, 이중 몇몇은 죽은 어미 코끼리의 몸에 자신의 몸을 갖다대는 행동도 했다. 잠시 후 이 코끼리 무리는 자리를 떴지만, 새끼 코끼리는 그들을 따라가지 않고 계속 어미의 곁을 지켰다.사라 스키너는 "날이 어두워지자 사자들과 하이에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나 새끼는 죽은 어미를 지키기 위해 밤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면서 "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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