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전남 화순경찰서는 5일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A(7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달 29일 화순군 동면 자신의 집에서 부인 B씨(70)을 농업용 도구로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체장애 3급인 A씨는 이날 밭에 나가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와 B씨가 ‘농사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구박한 것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범행은 “어머니가 평소와 달이 마을회관에 나오지 않고 며칠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마을 주민들이 연락을 받은 A씨 부부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경찰은 A씨가 유기한 B씨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김영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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