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6일 GKL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정상 홀드율(순매출/드롭액) 13% 이상을 기록한다고 가정할 때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 증가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의 상승모멘텀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인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회복됐고 동아시아 카지노주 중에서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GKL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318억원, 영업이익 6% 감소한 410억원, 당기순이익 3% 줄어든 344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수치상 실적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으나 성장시장인 중국인 대상 영업에서 초강세를 보였다는 점과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영업에서 선방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박 연구원은 "드롭액이 15.9% 증가했음에도 홀드율이 12.2%로 하락해 드롭액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효과를 상쇄시켰고 드롭액 증가로 인해 콤프(카지노 사업자가 고객에게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숙박, 식음료, 운송 및 기타 고객 편의 서비스 또는 카지노 이용자에게 베팅 금액의 1%를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하는 것 )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홀드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우려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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