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장 실태 정기조사 돌입...조사 결과 바탕해 주차장 지도 프로그램 개발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산하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 지역에 위치한 모든 주차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어느 곳에 어떤 규모의 주차장이 있고 차량 수 대비 얼마나 남고 모자란지 파악해 주차장 확보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5월부터 7월까지 각 동별 주택가 주차장 현황, 주차장 위치를 비롯해 유료 주차장 요금, 운영시간, 주차 가능 면수 등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내 주차장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주차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환경 개선방안 및 연차별 주차장 확충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다. 2007년 처음 실시한 후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도록 돼 있는 정기 조사다. 약 20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돼 주택가, 아파트 단지, 상가, 업무시설, 공·민영 주차장별로 일일이 방문해 현장 및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대별 정확한 주차실태 파악을 위해 주야간 2회 조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 주차장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차장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차장 정보의 신뢰성과 자료 공개범위 등을 검토한 다음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교통 정보 제공 업체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안석진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각 가구·주차장별로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하므로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지역별로 균형 있는 주차장 확보 및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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