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다음달 등 12개사 주식 7900만주의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이 매물화되며 주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곳의 6500만주, 코스닥시장 상장사 7곳의 1400만주 등 총 12곳의 7900만주가 매각제한이 풀린다. 보호예수 해제주식 수는 이달 3400만주에 비해 129.2% 증가했다. 지난해 5월 6600만주에 비해서는 19.2%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다음달 3일 KT의 1982주(0.00076%)가, 4일 금호석유화학의 504만3244주(16.6%)가 매각제한이 풀린다. 오는 9일에는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 보유분 4175만6284주(60.3%)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11일 동원시스템즈와 20일 지엠비코리아도 각각 480만6343주(20%), 1289만4720주(67.6%)가 풀린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 세호로보트(10%)에 이어 비아트론, 한국테크놀로지, 라온시큐어, 바른손게임즈, 지아이블루, 비트컴퓨터 등 7곳이 매각제한 해제 물량을 내놓는다.보호예수는 신규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의 주식 매각을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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