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정(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선정(구미시청)이 실업 10년차 단식 무관의 한을 풀었다. 28일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이다. 3연패를 노린 류미(인천시청)를 2-1(6-4 2-6 6-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실업무대 입성 10년 만에 처음 거둔 단식 우승이다. 특히 여자 실업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라(NH농협은행)와 류미를 연파해 승리의 감격은 더했다. 김선정은 "실업대회 첫 우승이라 기쁘다. 고향 안동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의미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들어 초년생처럼 욕심이 많아지고 있다. 매번 4강, 8강에서 탈락해 아버지께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털어낸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김현준(국군체육부대)이 김청의(안성시청)를 2-0(6-4 6-0)으로 완파하고 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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