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의 일환이다.26일 기재부에 따르면 학점, 어학시험 등 이른바 스펙을 초월한 '소셜리크루팅(Social Recruiting)'제도가 이르면 하반기에 공공기관에 시범 도입된다. 기재부가 추진하는 소셜리크루팅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채용기관이 내놓은 과제를 지원자들이 수행해 SNS에 올리면 이를 실무자와 인사담당자는 물론 구직자간 상호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2차 면접 대상자를 가리는 것이다. 출신학교, 영어성적 등이 담긴 서류 전형은 이 같은 방식으로 대체된다.기존에 일부 기업에서 SNS 활용도를 평가기준으로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SNS를 통해 채용 과정 자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시범사업을 할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정도에는 새로운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통해 채용된 공공기관 직원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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