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Q 이익 축소 예상 <동양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6일 포스코에 대해 1, 2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되지만 3분기에는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은 유지했다. 박기현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끊고 올해 1분기에 턴어라운드 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아쉽다"면서 "실적 개선 요인이 원재료 가격 하락에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업황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1분기의 성장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나 큰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8% 증가한 624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지느냐가 관건으로 수출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가격은 자동차나 조선의 경우 인상 반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는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2분기 대비 이익 감소할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는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반영될 3분기 원재료 계약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확률이 높은 반면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경기가 지금보다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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