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바야흐로 봄이다.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이지만 봄 바람에선 따뜻한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이 맘 때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에 앞서 여름까지 제 몫을 해 줄 가전제품들도 돌봐줘야 한다. 특히 더운 날 갈증을 불러오는 날씨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정수기의 경우 조금만 신경 쓴다면 더욱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올바른 정수기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주말 나들이 후 정수기 고인 물 빼내야따뜻한 날씨에 몇 일 동안 집을 비우고 나들이를 다녀왔다면 정수기 내부 물을 점검해야 한다. 정수기를 그대로 켜두고 나들이를 다녀왔다면 그 동안 정수기에 고인 온수와 냉수를 모두 빼 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정수기 전원을 꺼 놓았고 집을 비웠다면 전원을 켠 뒤 온수와 냉수의 물을 1~2회 받아 빼준 후 다시 물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온수 전원만 꺼놓았을 경우에도 정수기 전면 온수 램프를 켜기 전에 온수 코크로 물을 1~2컵 정도 빼내어 온수 탱크에 물이 채워진 것을 확인한 후에 온수 램프를 켜준다.정수기 이용 시에 첫 잔을 빼고 먹는 이유는 물을 보관하고 있는 탱크와 코크를 연결해주는 실리콘 튜브 내에 고여있는 물의 온도가 집 내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상승하여 물맛이 약간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탱크 청소 전엔 원수 공급 밸브 잠그기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기 전 아파트 물탱크 청소나 수도관 공사가 예정됐다면 그 전에 원수 공급 밸브를 잘 잠그는 것이 좋다. 일시에 많은 양의 부유물이나 소독 약품이 정수기 필터에 유입되면 필터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원수 공급 밸브는 공사 전에 잠그고 공사가 끝나면 수돗물을 틀어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흘려 보낸 후 원수 공급 밸브를 열고 다시 사용하면 된다. ◆정수기 필터 교환 주기도 체크해야필터는 정수기의 핵심부품이자 물의 맛과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정수기 필터 교환 주기도 꼼꼼히 체크해야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정수기는 여러 단계의 필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필터마다 교환 주기가 다르다. 수명이 다한 필터를 사용할 경우 정수 성능이 저하되므로 각각의 필터에 따른 교환 주기를 체크해야 한다. 교원 웰스정수기 관계자는 "정수기는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된 제품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와 필터 교체를 정기적으로 받는 한편 평소에도 물받이 부분에 고인 물을 자주 비우고 청소를 해 세균 오염이나 부식 위험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은정 기자 mybang21@<ⓒ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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