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남 강진 병영정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지난 10일 강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 요청에 따라 병영정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칠보·비누·도자기공예 교육을 실시했다.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공예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다양한 공예기법을 통해 이주 여성들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재능을 기부해 왔다.이날 교육에 참석한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천연비누 만들기, 칠보로 목걸이 만들기, 흙을 빚어 화분을 만들면서 새로운 체험과 성취감으로 기뻐했다.
한편 병영정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008년 9월 ‘by스쿨마켓’(www.byschoolmarket.com)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학생들이 만든 공예품과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고자 강진산 쌀, 유기농버섯, 토하젓, 유정란, 녹차, 뽕잎차, 된장, 청자, 김, 미역 등 우수 농특산품을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판매한 수익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다문화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 돕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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