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전북은행이 11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2013년 상반기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가졌다.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북은행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상반기 일곱가정을 비롯해 지금까지 전북은행 지원으로 친정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46가정에 170명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7000만원이 넘는다.필리핀 출신 미리암지페디에르노스(49)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 남원시로 시집와 성실히 살고 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 후 15년 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전북은행 덕분에 꿈에 그리던 부모님 만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한 전북은행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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