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중공업은 오일메이저 쉐브론에 19억달러 상당의 부유식 원유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FPSO)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이 설비는 영국 북해 셰틀랜드 군도에서 북서쪽으로 175㎞ 떨어진 로즈뱅크 해상유전에 2017년께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구매ㆍ제작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설비는 길이 292m, 폭 57.4m, 높이 30m로 무게는 10만t에 달한다. 하루 원유 10만배럴, 1억9000입방피트 가스를 생산ㆍ정제하고 원유 105만배럴 상당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앞서 20억달러 상당의 해양설비 수주를 딴 낸 이 회사는 보름만에 총 40억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앞서 발주처는 기술력 등을 높게 평가, 현대중공업을 일찌감치 낙점해 세부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수주로 올해 목표의 81%인 51억달러 실적을 올려 목표 조기달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대열 기자 dycho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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