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은 11일 연일 북한의 도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6조원에 추정된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민주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정전협상을 백지화한 35일 동안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가한 시가 총액은 56조원에 달한다"면서 "개성공단의 잠정 폐쇄까지 고려하면 그 몇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김 수석부대표는 "반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10년동안 햇볕 포용 정책에 쓴 대북 지원 금액은 약 8조원에 달한다"면서 "10년동안 8조원, 35일동안 56조, 보이지 않는 평화의 가치가 다시 한번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앞서 개성공단 대표자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은 남북한 7000만 겨레와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로, 북한의 전쟁위협은 7000만 겨레의 심장에 스스로 비수를 꽂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당장 전쟁위협을 멈추고 개성공단 문을 하루 빨리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든 물밑협상을 하든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일 예정된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한 목소리로 그 주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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