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외교관 등에 10일께 미사일 발사 통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북한이 평양 주재 일부 국가의 외교관들에게 "오는 10일께 일본을 넘어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평양의 외국 공관들에 철수를 권고하며 러시아와 영국 등 평양주재 외교관들에게 "(미사일 발사 후)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일 "10일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한반도 정세 악화를 이유로 평양주재 대사관들에 직원 철수를 권고한 바 있다. 산케이신문은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있는 북한이 동해로 이동시킨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사거리 2500~4000km)의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통보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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