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체부, 2013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3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보성군 ‘득량면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 기능을 잃어가거나 방치되어 있는 지역 유휴공간을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지자체의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7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공모사업에서는 사업 대상을 소규모 기차역은 물론 소규모 유휴공간까지 확대하여 지역민의 삶 속 공간까지 반영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에서는 이미 2011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득량역 전통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선정돼 득량역 문화장터를 조성하였으며, 이와 연계하여 인근 득량면 소재지 내 유휴 공간 7개소를 활용한 7080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공모하여 또 다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추억의 교실
득량면 추억의 거리는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의 유휴 공간에 옛 득량초등학교, 문방구, 득량상회, 다방, 사진관, 이발관, 옛 득량역, 만화방 등을 테마로 부모와 자식간 세대가 공감하는 추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6일 득량역 문화장터 개장식에 맞춰 임시로 7080 추억의 전시 문화 공간을 꾸며 각종 언론매체의 취재 문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억의 점빵
이와 함께 문화역 득량은 관광안내를 위한 맞이방, 문화예술공연과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야외무대, 거북바위를 관망하여 소원을 비는 소원맞이 전망대, 강골전통마을, 중수문길, 비봉공룡공원 등 득량 곳곳을 누비는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임정주 문화관광과장은 “지역민이 만드는 문화공간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득량역 문화장터와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및 소통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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