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알타 지역에서 -25℃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이 가능한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사이먼 로위 삼성전자 유럽에어컨 마케팅 담당자(왼쪽)와 거래처 담당자가 신제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북유럽의 강추위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극권에 가까운 노르웨이 알타 지역에서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특별 개발된 실외기를 적용해 혹한에 노출돼도 실외기 모터가 얼거나 눈이 쌓이는 경우를 방지해 영하 25℃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현지 기후에 맞춰 일반형 에어컨이 제공하는 16~30℃보다 넓은 8~30℃의 냉난방 온도 설정 영역을 제공한다. 1℃ 단위의 온도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북유럽 소비자들을 고려해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특히 와이파이(무선통신망)를 기본으로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혹한 환경에서도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설계부터 부품까지 모두 북유럽의 고객들에게 맞춰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공조(공기조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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