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8일 한솔제지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지종 비중을 확대하고, 하반기 펄프가격이 하락해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 1만43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 1·4분기까지 일시적 펄프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지만 펄프 수요, 공급 전망에 근거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 펄프가격 추이는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는 중국의 높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 공급증가 우위의 시장이 유지돼 구조적인 펄프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는 한솔제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곽 연구원은 또한 "올해 한솔제지가 고마진 지종 비중을 확대해 이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면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13.7% 증가할 덕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한솔제지는 2015년까지 연산 20만t(톤)의 인쇄용지 생산 설비를 이익률이 높은 지종인 특수지(감열지, 글라신지 등)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라면서 "특수용지 사업의 경우 인쇄용지 대비 이익률이 3배가 넘어 설비전환 시 한솔제지의 이익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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