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김영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내년도 디비전 A그룹 승격도 눈앞이다.대표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B그룹 대회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8분 39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곧바로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1피리어드에만 16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으며 아이슬란드 골문을 노렸다. 결국 13분 51초에 이연정의 도움을 받은 안근영(이상 아이스어벤저)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30초 고혜인(아이스비트)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10분 36초엔 한수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종아(이상 피닉스)의 마무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한국은 3피리어드 중반 주전 골리 신소정(아이스비트)을 한도희(아이스어벤저)로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결국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연정이 쐐기골을 넣으며 4-1 대승을 완성했다.한국은 6일 벨기에와 4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점 3점을 보탤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바 있다.설령 벨기에전에 패하더라도 우승 가능성은 크다. 남아공이 이번 대회 3경기 전패 26실점의 최약체이기 때문. 우승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2 A그룹으로 승격한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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