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모멘텀 삼형제..실적개선 쭉쭉'<유진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 CJ CGV에 대해 국내 관객수 증가, 티켓가격 상승, 중국 및 동남아시아 성장 동력 확보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및 중장기 실적 개선이 탁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22억원(+31.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80억원(+63.6%)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1분기 전국 영화관객수는 5544만명(+36.2%)을 기록했고 CGV 직영관람객은 1725만명(+40.5%)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관객 수 증가는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박수건달, 타워 등 톱10 중 7개를 차지한 한국영화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부터 지아이조2, 아이언맨3 등 헐리웃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개봉한다. 한국영화 경쟁력 상승과 함께 탄탄한 흥행력을 가진 블록버스터 개봉으로 영화 관객 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10%대 관객 수 증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전국관람객은 16.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CGV의 경우 올해 5곳 신규 출점 등 국내 직영점 확대로 시장대비 높은 관객 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력적 가격 운용 역시 상반기 중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올해 3D 영화 개봉편수 또한 전년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탄력적 가격 운용과 더불어 평균티켓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출점 확대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헤드쿼터 고정비를 상쇄한 흑자전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약 400억원, 영업이익 약 80억원에서 연간 25%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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