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빠르면 연내'
▲코란도 투리스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이 인도 현지에 쌍용차의 올해 첫 신차인 코란도 투리스모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10월 론칭한 렉스턴W(수출명 렉스턴)에 이어 두번째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코란드 투리스모 출시를 위해 인도 시장 수요를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라고 밝혔다. 당초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의 대표 모델인 코란도C의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힌드라 제품군과 상당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카드를 접었다. 대신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올해 국내에 론칭한 다인승 다목적 레저차량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가 인도에 첫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이 현지에서 조립생산돼 'by 마힌드라'가 붙어 판매됐던 것과 달리, 코란도 투리스모는 한국에서 완성차 형태로 수출돼 인도 전역의 마힌드라 유통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마힌드라는 최근 인도시장에서 SUV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1인승 미니밴이라는 특성상, 여행사나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판매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마힌드라의 제품군과 겹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필요로하는 차종"이라며 "아직까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는 앞서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m/1500~28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올해는 내수 1만대와 수출 1만대를 포함, 총 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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