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농민이 힘들게 가꾼 농산물, 제값 받도록 해야”
정종해 보성군수는 2일 전남농협의 초청으로 전남도내 조합장, 시군지부장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정 군수는 특강을 통해 ‘30여년의 공직 노하우’, ‘민선 4?5기 자치단체장으로서 생생한 현장 경험’, ‘농촌·농업 발전을 위한 농협과 지자체의 역할 및 바람직한 관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군정철학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군수는 현재 농촌·농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생산성 제고 노력과 유통 구조개선을 해결책으로 들었다. 특히,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적은 비용으로 많이 생산해서 제값 받고 팔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며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통 구조 개선은 농민 혼자만의 힘으론 어렵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농업의 문제를 해결할 조직은 농협이고, 그 역할을 농협이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용·경제사업의 균형이 있는 발전과 운영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다. 정 군수는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및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농협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을 대변하기 때문에 ‘농협이 곧 농민이다’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농촌과 농업발전에 이바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농협 박종수 본부장은 바쁜 군정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특강을 해준 정종해 보성군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수입개방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도민과 농업인의 사랑을 받는 협동조합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