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TX그룹주가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연일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24분 STX조선해양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인 770원(14.92%)까지 떨어져 4390원을 기록 중이다. STX와 STX엔진, STX중공업 등은 9~12%대 큰 낙폭을 기록 중이고 STX팬오션도 3%대 하락세다.STX그룹주 급락은 STX조선해양이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난 1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을 신청했다"고 밝힌 이후부터다. 자율협약은 채권단이 자금지원에 따른 회사의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강하게 요청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가 STX그룹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번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으로 회사 신용도가 더 낮아질 가능성과 수주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STX그룹주 주가가 동반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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