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용 지구 살린다…'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날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장바구니 사용이 지구를 살린다. 오는 4월5일 전국 약 4000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매장에서는 1회용 비닐쇼핑백이 사라진다. 이날을 '비닐쇼핑백 없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빵이 밥을 대신하면서 빵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날'을 실시하면서 입이 즐겁고 지구가 행복한 빵 소비문화를 위한 하루가 마련된다.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다가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전국 4000여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을 제공하지 않는 '비닐쇼핑백 없는 날'을 운영한다고 31일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가 지난 2012년 12월 '1회용 비닐쇼핑백 줄이기 자발적 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경우 비닐쇼핑백 사용을 피하고 반기 1일 이상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날'을 실시하는 것 등이 주요내용이다.이날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는 1회용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봉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비닐봉투 대신 재활용쇼핑백 등 종이봉투가 제공된다. 장바구니 사용을 부탁하는 포스터를 매장에 부착하고 매장 내 안내방송과 계산대 알림, 회원에게 이메일 발송 등을 통해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날' 행을 알릴 계획이다.소비자시민모임은 4월 5일 참여업체 전국매장의 비닐쇼핑백 제공 중단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용 고객의 불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와 함께 앞으로 효과적이고 고객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비닐쇼핑백 없는 날' 시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1회용 비닐봉투 등 1회용품 줄이기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장바구니 사용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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