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적극적 경기대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 체감물가 안정 등 민생문제에 신속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경제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방향 하에 올해는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에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서민경제 활성화다. 박 대통령은 "경기 부진에 따라 서민경제 주름살을 펴는 일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경기 대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든가 체감물가 안정, 서민금융 확충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서도 부처간 칸막이 제거가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인의 경제적 삶에는 칸막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경제 부처에 칸막이를 세워놓게 되면 국민이 원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게 된다"며 "시급한 과제를 부처간 협업을 통해 종합대책을 조속히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3%로 낮추고 1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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