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날 김문환 이사장을 비롯한 전체 이사 9명(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의 무기명 표결 결과 찬성 5표, 반대 4표로 과반이 넘어 통과됐다. 해임안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발효된다. 이로써 김 사장은 2010년 취임한 이후 네 차례 해임안이 발의된 끝에 결국 물러나게 됐다. 앞서 방문진은 MBC가 22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 임원인사 내정자 20여명의 명단을 공지하자, 사전협의 없이 인사안을 발표해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했다며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을 결정했다. 이번 발의는 야당 추천 이사들은 물론 여당 추천 이사들까지 발의에 찬성해 가결 가능성이 높았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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