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참의원이 구로다 하루히코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에 대한 임명안을 15일 승인했다. 이로써 구로다 총재 지명자는 차기 BOJ 총재로서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19일 물러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총재의 뒤를 잇게 됐다.일본 하원인 중의원은 전날 구로다 총재 지명자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참의원은 구로다 총재와 함께 이와타 기쿠오, 나카소 히로시 등 두 명의 BOJ 부총재 임명안도 통과시켰다. 이로써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 부양책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다 총재는 당장 다음달 3~4일 진행될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다 총재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재무성에서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재무관(국제금융담당)을 지내면서 엔화강세(엔고)를 바로잡기 위한 시장개입을 주도했고 BOJ에 물가목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에 적극성을 보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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