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화순군보건소는 오는 24일 ‘제3회 결핵의 날’을 맞아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결핵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결핵관리 보고’에서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으로 34개 OECD 회원국들 가운데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까지 1위를 기록함으로써 4관왕의 불명예를 차지해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결핵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를 잘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발생하기 전 예방 차원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화순군보건소는 지난 2월 농한기를 이용 X-선 이동검진 차량으로 읍·면을 순회하며 1000여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 28명의 유소견자를 발견해 객담 검사 등 2차 추가 검진에 들어갔다.또 3월 24일을 전후한 18일~25일 7일간을 결핵예방주간으로 지정, 집중적으로 무료 결핵 검진(X-ray와 객담검사)을 실시해 조기 발견과 결핵 조기 퇴치에 앞장서기로 했다.오는 18일 5일장에 결핵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STOP TB in MY Lifetime, 결핵 예방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결핵예방 캠페인 및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는 등 예방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 예방 수칙으로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2∼3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 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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